USDT

引言：채굴이라는 단어의 함정

암호화폐 세계에서 "채굴"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작업증명(PoW) 코인을 획득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채굴자들은 강력한 컴퓨터 장비를 동원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고, 그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보상받습니다. 그러나 "USDT 채굴"이라는 키워드가 검색되고 논의될 때, 이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USDT(테더)는 중앙화된 회사인 테더 리미티드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채굴을 통해 새로 생성되는 코인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USDT 채굴"로 알려진 실제 사례들을 분석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봅니다.

"USDT 채굴"의 실제 사례: 대부분의 경우 합법적이지 않은 유형

일반적으로 "USDT 채굴"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실제 사례는 다음과 같은 형태를 띱니다. 이들은 진정한 의미의 채굴이 아닙니다.

• 사례 1: 클라우드 마이닝 사기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사용자에게 "USDT 채굴 장비"를 임대하거나, 특정 플랫폼에 USDT를 예치하면 매일 일정 수익(예: 1-2%)을 USDT로 지급한다는 방식입니다. 이는 고전적인 다단계 혹은 폰지 사기의 변형입니다. 초기 투자자에게는 후기 투자자의 자금으로 수익을 지급하며, 충분한 신규 유입이 멈추는 순간 플랫폼은 사라지고 투자금은 회수 불가능해집니다.

• 사례 2: 가상 "스마트 계약" 또는 "양자 채굴" 프로그램 "탈중앙화 금융(DeFi)"이나 "양자 컴퓨터 기술"과 같은 전문 용어를 사용해 신뢰를 얻으려는 사례입니다. 사용자가 특정 지갑 주소로 USDT를 송금하거나, 권한을 부여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채굴"을 시작해 수익을 돌려준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는 사용자의 자금을 탈취하거나, 악성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금을 빼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 사례 3: 합의 알고리즘 참여에 대한 오해 일부 사용자는 USDT가 이제 트론(TRON)이나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체인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스테이킹을 통해 USDT를 얻을 수 있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USDT 자체를 스테이킹해서 더 많은 USDT를 얻는 것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트론 네트워크에서 TRX를 스테이킹하면 에너지와 대역폭을 얻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해 USDT 거래 수수료를 절감할 수는 있지만, 이는 USDT를 "채굴"하는 행위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USDT를 얻는 진짜 방법: 채굴이 아닌 실제 경로

USDT는 어떻게 생성되고 획득될까요? 그 실제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더 회사는 은행에 실제 미국 달러(USD)를 예치하고,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USDT를 발행합니다. 반대로, 사용자는 USDT를 테더에게 반환하고 USD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모든 일반 사용자가 USDT를 얻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업비트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원화, 달러 등)이나 다른 암호화폐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3. 상품/서비스 판매 대금으로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송금받는 방식으로 획득합니다.
4. 합법적 금융 활동(DeFi): 합법적인 DeFi 프로토콜에 USDT를 예치(예치, Lending)하거나 유동성 풀(LP)에 공급하여 이자를 얻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는 "채굴"이 아니라 전통 금융의 예금 이자나 수익률에 더 가깝습니다.

"USDT 채굴" 제안을 식별하고 피하는 방법

"USDT 채굴"을 가장한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 경고 신호에 주의해야 합니다.